꽃,나무이름 알아보기

[ 나무수국] 한겨울속 대지 위의 미술관

나무 심고 책읽는...... 꿈은계속된다 2025. 1. 22. 08:24
SMALL



겨울의 풍경을 수놓는 나무수국



수국 동영상 보기
https://youtu.be/hQGxBfKYkxA?si=vXZACLiI0seavwmG



추운 겨울,
모든 것이 얼어붙고 생기가 사라진 듯한 한겨울에도 자연은 어딘가에서 그 생명력을 이어갑니다.
눈을들어 둘레를 돌아보면 바람에 잎사귀를 다 떨군 가지들 사이로 가냘프게 빛나는 꽃송이들이 눈에 띕니다. 바로 나무수국의 흔적입니다.

이름 그대로 나무처럼 자라는 수국,
나무수국은 그 겨울 풍경을 지키는 마지막 한 줄기입니다.
마른 듯한 꽃잎과 씨방들은 생명이 끝난 듯 보이지만, 가까이 들여다보면 그 안에는 자연의 세심함이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가지를 따라 흩어진 꽃은 희미한 갈색으로 빛나며,
바스러질 듯한 섬세한 질감 속에 겨울의 차가운 공기와 어우러져 독특한 미감을 선사합니다.


눈발이 흩날리며 계절의 끝자락을 알리는 겨울 속에서도, 나무수국은 대지 위의 미술관이 된다.
마치 겨울의 자연이 붓으로 그려낸 그림처럼, 이 나무수국의 꽃송이는 우리에게 살아 숨 쉬는 계절의 아름다움을 깨닫게 한다. 그 어떤 명화도 이 조화로움을 이길 수 없을 것이다.

나무수국의 특징



나무수국(Hydrangea paniculata)은 일반적인 수국과는 달리, 나무처럼 자라며 키가 2~3m까지 크게 자랍니다.


꽃의 모양 : 나무수국의 꽃은 원추형으로 피며, 꽃의 외곽에는 큰 불임화(가짜 꽃잎)들이 배열되고 중앙에는 작은 진짜 꽃들이 모여 있습니다.
이는 겨울에도 꽃의 잔재를 통해 쉽게 구분할 수 있는 특징입니다.

잎과 가지 : 여름철에는 잎이 무성하지만, 겨울에는 잎이 다 떨어지고 앙상한 가지 위에 꽃이 남아 있습니다. 가지는 직립형으로 자라며 전체적인 형태가 매우 균형 잡혀 있습니다.

색의 변화 : 꽃은 개화 시점에 따라 색이 변하는데, 여름에는 하얗거나 연한 초록빛을 띠다가 가을로 갈수록 분홍빛이나 베이지색으로 변화합니다.
겨울에는 말라서 갈색으로 변하며 독특한 질감을 남깁니다.

내한성 : 나무수국은 추위에 강한 식물로, 영하의 날씨에도 그 아름다움을 유지합니다.

이렇듯 나무수국은 계절마다 변하는 자연의 매력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식물입니다.
겨울의 정적 속에서도 아름다움을 찾는 사람들에게 나무수국은 마치 자연이 주는 위로와 같은 존재가 아닐까요?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