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적_ 순간순간들

사도삼촌을 그리다

나무 심고 책읽는...... 꿈은계속된다 2023. 6. 1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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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삼촌(四都三村)을 그리다


사도삼촌(四都三村) 또는 삼도삼촌(三都四村)
막연하게 시골 생활을 꿈꾸는 나,
사실 막연하게가 아니고 막막하게 중년 이후의 삶은 산골에서 살고 싶었다.
가난한 농부의 넷째 아들로 태어나
시골에서 유년 시절을 보내고 막막한 서울 생활 시작.
작은아버지댁, 철없었는지, 처음 취업 성공하고 바로 찾아 들어간 곳이 시골에 살다가 서울로 이주하신지 얼마 되지 않아
작은 집에 살고 계시던 작은아버지 댁이었다.

미리 양해를 구한것도 아니고
어머니 전화 한통화 후 바로 낯선 서울, 작은아버지 댁으로 입성. 
사촌 여동생 셋, 남동생 하나, 작은아버지와 내가 어머니보다 더 좋아했던 작은 어머니
비좁은 곳에서 불편한 동거 며칠 후, 사촌누나 집에서 며칠 보내고.
다시 인천 친형 댁에서  몇 달,
그리고 친구와의 자취.... 가난한 시절이었다
그때도 그랬고 그 전에도 풍요와는 담쌓고 살았다.
지금도 별로 달라진 것은 없지만....
밥은 굶지 않았고, 사람도리는 제대로 못했던 것 같다.


어려서 절대 농사는 짓지 않겠다는 다짐이 있었고
낯선 서울 생활을 하며, 언젠가는 산골에 작은 집 짓고 조용히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해 오고 있다.
이런 속 마음을 몇 몇 친구(!)에겐 했었고,  
난 아직 누구도 설득하지 못했고, 준비도 안되었고, 마음만 산골에서 별 보며  살고 있다.

사도삼촌(四都三村) 또는 삼도삼촌(三都四村)
요즘 자주 듣는말,
도시에서 나흘, 시골에서 사흘 또는 그 반대 도시에서 3일 시골에서 4일
조정이 가능 할 것도 같다.
도시생활과 시골생활 병행.  사실 꿈같은 얘기다
 첫째 도시와 시골에 각각 캠프가 마련되어야 한다.
 둘째 안정적인 수입원이 있어야 한다.
 셋째 함께 할 사람, 대화가 통하는 동반자가 있어야 한다.

생각을 정리하고 준비를 해야겠다.

 


사도삼촌,  맹구 삼촌도 아니고 ㅎㅎ
삼도사촌 내가 누구 사촌이지~!
사도세자도 생각나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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