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약자석 : 양보의 미덕이 살아나길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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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약자석(임산부석) 유감
지하철을 이용하다 보면 노약자석을 발견하게 된다
노약자석을 볼때마다 불만이 쌓여간다
어쩌다
동방 예의지국이라던 대한민국 이 이지경이 되었는지 씁쓸한 기분이다
학창시절 비포장도로 1시간 남짓 버스통학을 한적이 있었다
그때 버스는 한시간에 한두대 하루에 전체 10여대가 다녔었다
학생들과 주민들로 항상 붐볐고 장이 서는 날에는 움직일수조차 없는 콩나물 시루 버스였다
그땐 버스에 임산부나 아저씨 아주머니 노약자가 탑승하면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양보가 당연했다
그런데 그때 노약자분들은 품위가 있었다.
학생이나 젊은이가 자리를 양보하면
공부하는 너희들이 힘들지 본인(본인들 말로 늙은이)은 괜찮다며 사양을 하는 품위가 있었다
결국은 양보에 따라 노약자가 자리에 앉게 되었지만 말이다
지금 대중교통에서는 볼 수 없는 풍경이다
지금 대중교통엔 노약자석이 아니면 양보를 하지 않는다
젊은이들은 노약자석 근처로 잘가지도 않는다
가끔 목격하는
상대적으로 젊어보이(노인)는 사람이
노약자석에 앉아있으면
더 나이들어(늙어)보이는 노인네가 호통치는 장면을 마주칠때가 있다
어찌 저리 품위없이 늙었을까
한심한 생각이들고
저 사람이 자기 자식을 어떻게 교육시켰을지 눈에 선해진다
젊은이도 몸이 불편하면 노약자석에 앉을수 있다
그건 그 사람의 양심이다
양심의 문제를 법 등으로 규제해서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고 본다
지금 대중교통에 노약자석이 필요한것이 아니고
양보 와 배려를 교육하고 실천해야 할 때다
어린 학생들이나 젊은이에게 강요 할것이 아니고
나이든 우리( 4~50대)가 먼저 실천해야 한다
나이든 나보다 젊게 보이는 저 사람이 더 힘들수도 있다
배려하고 양보하자
양보 배려는
보고 배운다
내가 먼저 배려히고 양보하자
예전엔 흔했던 버스안 풍경을 되새겨 보면
[학생] 할아버지 이리 앉으세요
[노인] 아녀 하루종일 일(공부)한 자네들이 힘들지
나는 운동삼아 산책 나왔으니 서 있는것이 편하다네~~
이렇게 서로 양보하는 풍경이 흔했었고 당연했었다
그게 미덕이었고
동방예의 지국이었다
대중교통에서 그때 그런 풍경을 기대해 본다
노약자
(老弱者)
명사 늙거나 약한 사람
대중교통이용에티켓
버스노약자석 지하철노약자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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