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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나무 열매 오디(오돌개) 궁금점 풀기

나무 심고 책읽는...... 꿈은계속된다 2023. 5. 1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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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나무  Mulberries  

뽕나무 열매는  오디(오들개 또는 오돌개로도 불림)   

영화  뽕 (이대근 이미숙  주연)

 


뽕나무는 예전부터 활용가치가 높아 귀중하게 여겨진 나무이다. 
우리나라 야생에서 자라는 산뽕나무(Morus bombycis), 돌뽕나무(Morus tiliaefolis), 몽고뽕나무(Morus mongolica) 등이 있으며, 어린 가지에 잔털이 없는 특징이 있다.

 


뽕나무의 열매를 오디라고 하는데 오들개라고 부르기도 하며 한자로는 상심이라고 한다. 
오디의 크기는 약 1.5~2.5cm이며 장과로 생김새는 포도와 비슷한 모양이다. 
처음에는 연한 녹색에서 점차 붉은색으로 자라다가 완전히 익으면 붉은빛이 섞인 검붉은색으로 바뀐다. 
오디는 신맛과 단맛이 풍부하며 날것으로도 많이 먹지만 예전부터 술을 많이 담가 먹었다. 
요즘에는 오디를 잼을 만들어 먹는 경우가 많고 오디청을 만들어 오랫동안 먹기도 한다. 
한의학에서 오디는 약재로 사용되는데 백발의 머리를 검게하고 정력 보강에도 효능이 있고 정신을 맑게 한다고 알려져 있다. 

 


뽕나무는 옛 부터 전국에 자생하는 나무였고, 
열매인 오디(오돌개)보다 뽕나무를 더 중요하게 여겼으며 삼국시대 이전부터 뽕나무를 이용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조선 시대의 누에를 사육하는 곳을 잠실이라 하였는데 
지금은 잠실동의 유래가 되었다고 합니다. 
누에를 키우려면 뽕나무 잎을 먹이로 사용하였고 경복궁에도 많은 뽕나무를 심을 정도로 양잠(비단) 산업은 조선의 중심 산업이었습니다. 

우라 나라에 양잠이 시작된 것은 중국의 <삼국지 동이전> 마한 조에 
"누에를 치고 비단을 짜서 옷을 해 입었다."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삼한시대 이전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서울 성북구 성북초등학교 옆에는 선잠단지라는 이름의 돌비석 하나가 있는데 
조선 성종 2년 , 옛 중국 황제의 왕비로서 누에 치고 비단 짜는 신선이 된 서능씨에게 제사를 올리는 제단으로 만든 것입니다. 
이곳에서는 매년 국가에서 제사를 지냈습니다. 
이처럼 뽕나무를 키워 누에를 치고 비단을 짜는 일은 예부터 농업과 함께 농상이라 하여 나라의 근본으로 삼았습니다. 

상전벽해
뽕나무 밭이 푸른 바다가 될 정도로 오랜 시간이 흘렸다는 의미로 뽕나무밭이 푸른바다가 될 정도로 몰라보게 변했다는 용도로 쓰이는 사자 성어 입니다.


뽕나무와 오디의 이름유래.


오디의 표면이 오들도들 해서 오들개로 불리다가 오디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뽕나무는 오디를 많이 먹으며 소화가 잘 되어서 방귀를 뿡뿡귄다고 뽕나무라 불렸습니다.

 [삼국지 속 유비 유현덕의 고향 누상촌]
중국 유주의 탁현이라고 불리는 고을에 집이라고는 삼십 호밖에 되지 않는 가난한 마을인 누상촌(樓桑村)이 있었다.
마을의 형편은 거의다 움막 같은 초가집뿐이었으나 마을 이름이 가리키는 듯 마을 한쪽 구석에는 
다른 지역에서는  볼 수없는 거대한 아름드리 뽕나무 한 그루가 있어서 초라한 마을 모습을 그나마 상쇄시키고 있었다.

어느 날 초여름 석양 무렵.
등에 바랑을 짊어지고 손에는 육환장(六環杖) 지팡이를 짚은 칠십이 다 된 탁발승(托鉢僧) 하나가, 
마을을 지나다가 발을 멈추고 뽕나무를 올려다보고 있었다. 
나무의 밑동이  탐스럽게 생긴데다가, 가지는 사방으로 가지런히 축 늘어져 흡사 제왕이 타고 다니는 연(輦)처럼 위엄이 있어 보이고, 
타는 듯 붉게 물든 석양 노을이 찬연히 비치는 가운데 때마침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에 나무 잎들이 흔들리며 고기의 비늘처럼 황금빛으로 번득이는 것이었다. 

"허어, 그 뽕나무, 참 잘생겼다. 마치 천자(天子)가 타고 다니는 수레같이 생겼구나...! "
늙은 탁발승은 뽕나무를 올려다 보며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마침 그때, 뽕나무 밑에 있는 초가집에서 소년 하나가 나오는데, 
나이는 열 서넛 되었을까? 
귀가 조롱박처럼 크고 눈이 샛별처럼 빛나며, 시원해 보이는 키도 또래의 아이들보다 커 보이며, 
양 팔의 길이는 무릎을 닿고도 남을 만한  예사스럽지 않아 보이는 소년이였다.

노승은 그 소년의 얼굴을 무심코 바라보다가 속으로 흠칫 놀랐다.
방금전 감탄하며 바라보던 뽕나무도 잘생겼지만, 소년의 얼굴은 칠십 평생에 처음 보는 귀골(貴骨)이었기 때문이었다.
"애야! 이 뽕나무가 너희 집 뽕나무더냐?"

노승이 무심코 소년에게 말을 걸었다.
"네, 저희 집 뽕나무입니다... 그런데 스님은 어디서 오셨습니까?"
소년은 생김새 만큼이나 말씨도 온순하거니와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공손하기 이를 데 없었다.
[삼국지(三國誌)] 소년 유현덕 유비






뽕나무 열매 오디의 효능


콜레스데롤 수치를 낮춰서 심혈관 건강을 돕습니다.
오디(오들개)는 간에 지방이 만들어지는 것을 막는 효능이 있어 간 건강에 좋습니다.
혈당을 조절하여 당뇨병 위험을 낮춥니다.
면역력을 높이며 노화를 방지 효능이 있습니다.
시력개선 효과가 있고 피부 트러블에 좋습니다.
한방에서는 뽕나무의 잎은 상엽이라 하여 발열, 감창, 두통, 해수, 안질, 수종 , 각기, 구갈 등의 중상에 치료제로 쓰이며 뽕나무의 껍질은 상백피 라하는데 해열, 이뇨, 진해, 소종의 효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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