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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딸기

나무 심고 책읽는...... 꿈은계속된다 2023. 6. 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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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토종 산딸기는 Korean Raspberry(R. crataegifolius)
복분자는 Korean blackberry(R. coreanus)

 

산딸기 

국내에서 자생하는 종류가 제법 많다. 산딸기, 줄딸기, 멍석딸기, 장딸기, 곰딸기, 거지딸기, 수리딸기, 복분자, 겨울딸기, 오엽딸기, 섬딸기 등 이 외에도 수많은 종류의 산딸기들이 있다. 
개량된 품종이 아니라서 대체로 씨앗이 억센 종류가 많다. 열매는 붉은색을 띠고 알갱이들이 다수 박혀 있는 구조이며, 이것을 식용한다. 
시큼한 단맛을 가지고 있으며, 이것을 따로 모아 술을 담가 먹거나 잼을 만들어 먹는다. 보릿고개 시절 때 자주 먹기도 했었던 식물이었다. 
그중 복분자딸기는 한국 원산으로, 산딸기 중에서도 짙은 포도색을 띤다.

뱀딸기는 Rubus속이 아니라 Duchesnea속이고 관목성이 아닌 초본류이다. 열매 구조도 산딸기보다는 일반 딸기 쪽에 가깝다. 
뱀딸기란 이름은 중국과 일본에도 동일하게 쓰이는 이름(蛇苺)인데, 이는 뱀이 자주 다닐 만한 곳에서 자라기 때문에 붙여졌다 전해진다.
산보다는 길 쪽에 더 흔하다. 못 먹는 것은 아니지만 아무 맛도 없다. 입에 넣으면 아주 잠깐 딸기향이 올라온 후에 맹물을 씹는 듯한 무미한 맛이 난다. 
시큼한 것도 아니고 떫은 것도, 단 것도, 하다못해 쓴 것도 아닌 그냥 물에 축인 스펀지를 씹는 느낌. 
본초강목에 의하면 뱀딸기는 성질이 차가워 많이 먹으면 차가운 침이 계속 올라오고 설사를 할 수 있다고 한다. 일부 지방에서는 약딸기로 부르기도 한다.

뱀딸기 이름의 유래와 마찬가지로 '죽림에는 호랑이가 있고 산딸기나무 밑에는 뱀이 있다'는 말이 있다. 
현재 한국에는 야생 호랑이가 존재하지 않지만 실제로 산딸기가 우거진 덩굴 사이에는 뱀이 있을 확률이 높으므로 채취할 때는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나라 설화 중에는 노모가 겨울에 산딸기를 먹고 싶다고 해서 효성 지극한 아들이 갖은 고생 끝에 진짜 한겨울에 산딸기를 구하는 이야기가 있다. 
완전 거짓말일 것 같지만 제주도에 가면 겨울딸기라고 하여 겨울에 열매를 맺는 딸기가 있다. 
스카이림에도 스노우베리란 겨울딸기가 나온다. 이쪽의 원본은 인동딸기라 종이 좀 다르기는 하지만 실제로 존재하는 식물이다

산딸기나 나무딸기 종류는 작은 나무처럼 자라는 것이 특징이나, 장딸기라는 종류는 딸기처럼 덩굴에서 자란다. 
일반적인 산딸기에 비해 열매를 이루는 방울이 작은 것이 특징. 살짝 씁스름하면서 새콤달콤한 맛이다. 
과거에는 뒷산에 흔해서 바로바로 따 먹을 수 있었지만 현재는 드물어졌고, 복분자처럼 재배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산에서 발견했다면 당연히 먹어도 되지만, 먹기 전에 벌레가 있는지 확인해 보자. 야생 종의 특성상 구더기가 파먹은 경우도 존재한다. 포장된 것을 구매해서 집에서 먹을 때에도 종종 작은 벌레가 그릇에 기어 다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개중에는 열매의 색깔이 황금빛을 띠는 것도 있다. 황금복분자나 섬딸기, 거제딸기, 전라남도 목포시 맥도(율도동 산113)의 맥도딸기가 그러하다. 
맥도딸기는 멸종위기종은 아니나 희귀해서 수집가들 사이에선 인기가 많은 종류이고, 거제딸기는 멸종 위기종이다.

집에서 실온 보관 시 곰팡이가 잘 슨다. 적정 보관 온도는 1도에서 5도 사이라 냉장 보관이 좋고, 냉장 보관해도 5일 이내에 먹어치우는 게 좋다.
 경상도 지방에서는 산딸기를 설탕에 절여 썩지 않도록 처리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음식으로 라즈베리 파이, 덴마크식 크림 산딸기죽이 있다. 아카데미상의 패러디 상인 골든 라즈베리의 트로피 역시 이 산딸기 모양에서 딴 것이다.

자료출처 :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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