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단화(겹황매화) 번식 방법을 알아보자,(황매화와는 다른 꽃)

죽단화 번식은 주로 포기나누기와 꺾꽂이로 이루어집니다. 씨앗으로도 번식이 가능하지만, 겹꽃 품종의 경우 어미와 같은 꽃이 피지 않을 수 있고 발아율도 낮은 편이라 일반적이지 않습니다.

 

1. 포기나누기 (가을)

포기나누기는 가장 쉽고 확실한 번식 방법입니다.

 

시기: 가을 (9월 ~ 10월) 꽃이 지고 휴면기에 들어갈 때가 적절합니다. 너무 늦으면 뿌리가 활착할 시간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방법

죽단화 포기 주변의 흙을 조심스럽게 파냅니다.

뿌리 부분을 손이나 소독한 칼, 가위 등을 이용하여 2~3개로 나눕니다. 이때 각 나눈 포기에는 건강한 뿌리와 싹이 붙어 있도록 합니다.

나눈 포기를 물 빠짐이 좋고 햇볕이 잘 드는 곳에 심습니다. 심을 때는 뿌리가 다치지 않도록 주의하고, 흙을 덮은 후 물을 충분히 줍니다.

이듬해 봄부터 새로운 싹이 올라오고 꽃을 피울 것입니다.

 

2. 꺾꽂이 (봄 또는 장마철)

꺾꽂이는 새로운 개체를 많이 만들 수 있는 방법입니다.

시기: 봄 (3월 ~ 4월) 새순이 자라기 시작할 때나 장마철 (6월 ~ 7월) 줄기의 생장력이 왕성할 때가 적절합니다.

 

방법

건강하고 튼튼한 줄기를 10~15cm 길이로 자릅니다. 자를 때는 칼이나 가위를 소독하여 사용합니다.

자른 줄기의 아래쪽 잎은 2~3마디 정도 남기고 모두 제거합니다. 잎이 너무 많으면 수분 증발이 많아 활착률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필요에 따라 발근 촉진제를 잘라낸 줄기 아래쪽에 발라줍니다.

물 빠짐이 좋은 흙 (꺾꽂이용 상토나 마사토와 밭흙을 섞은 흙)에 꺾꽂이 줄기를 꽂습니다. 이때 2~3마디 정도가 흙에 묻히도록 합니다.

꺾꽂이 후에는 물을 충분히 주고, 반그늘진 곳에 둡니다. 건조하지 않도록 흙이 마르지 않게 관리하고, 필요하다면 비닐이나 투명 용기 등으로 덮어 습도를 유지해 줍니다.

뿌리가 내리는 데는 2~4주 정도 걸립니다. 새 잎이 나오기 시작하면 햇볕에 서서히 적응시키고, 화분에 옮겨 심거나 정원에 심습니다.

 

주의사항

번식 시 사용하는 도구는 반드시 소독하여 병충해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번식 후에는 충분한 물을 주고, 직사광선을 피한 반그늘에서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토양은 물 빠짐이 잘 되는 비옥한 흙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방법들을 통해 죽단화를 성공적으로 번식시켜 풍성하고 아름다운 꽃을 오랫동안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