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정원을 붉게 물들이는 비밀, 붉은병꽃나무 집중 탐구

붉은병꽃나무는 늦봄부터 초여름까지 붉고 아름다운 꽃을 피워 정원이나 공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인동과의 낙엽관목입니다. 누구든지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붉은병꽃나무의 특징을 부위별로 나누어 자세히 설명해 드릴게요.

 

전체적인 특징:

• 생김새: 키는 1~2m 정도로 자라는 비교적 작은 나무입니다. 가지가 많이 갈라져 둥근 모양을 이루고, 전체적으로 덤불처럼 보입니다.
• 개화 시기: 5월부터 6월까지 붉은색의 아름다운 꽃이 핍니다. 꽃이 필 때면 나무 전체가 붉게 물들어 매우 화려합니다.
• 자라는 곳: 햇볕이 잘 드는 곳이나 반그늘에서 잘 자랍니다. 토양은 특별히 가리지 않지만, 물 빠짐이 좋은 곳을 좋아합니다. 추위에도 비교적 강한 편입니다.

부위별 특징:

• 수피 (나무껍질):
  • 어릴 때는 회갈색을 띠고 비교적 매끄럽습니다.
  • 점점 자라면서 세로로 얕게 갈라지는 특징이 나타납니다.
  • 오래된 나무의 수피는 더 짙은 회갈색이나 흑갈색을 띠게 됩니다.
   
• 나뭇잎:
  • 마주나기(대생)로 가지에 붙습니다. 즉, 하나의 마디에 두 장의 잎이 서로 마주보고 달립니다.
  • 잎의 모양은 타원형 또는 넓은 피침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습니다.
  • 잎의 길이는 3~7cm, 너비는 2~4cm 정도입니다.
  • 잎의 표면은 털이 거의 없이 녹색을 띠며, 뒷면은 잎맥을 따라 약간의 털이 있을 수 있습니다.
  • 가을이 되면 붉은색이나 노란색으로 아름답게 단풍이 듭니다.
   
• 꽃:
  • 5~6월에 새 가지의 잎겨드랑이에서 1~3개씩 붉은색의 꽃이 아래를 향해 피어납니다.
  • 꽃의 모양은 통 모양으로, 끝이 5갈래로 갈라져 종처럼 보이기도 하고 깔때기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 꽃잎의 색깔은 짙은 붉은색으로 매우 강렬한 인상을 줍니다.
  • 꽃받침통은 녹색이며 5개의 작은 꽃받침 조각으로 갈라집니다.
  • 수술은 5개, 암술은 1개이며 꽃 밖으로 길게 뻗어 나옵니다.
   
• 열매:
  • 꽃이 지고 난 후 9~10월경에 타원형의 삭과(열매껍질이 말라 터지면서 씨앗이 나오는 열매)가 열립니다.
  • 열매의 길이는 약 1cm 정도이며, 처음에는 녹색이었다가 익으면 갈색으로 변합니다.
  • 삭과 안에는 작은 씨앗이 여러 개 들어있습니다.

붉은병꽃나무는 붉은 꽃이 매우 인상적이어서 다른 나무와 쉽게 구별할 수 있습니다. 잎이 마주나기로 달리고, 꽃이 통 모양인 점도 중요한 특징입니다. 혹시 주변에서 붉은색의 통 모양 꽃이 핀 작은 나무를 보신다면 붉은병꽃나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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