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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감정수업> 정말 “완벽한 삶”을 꿈꾸는가

by 나무 심고 책읽는...... 꿈은계속된다 2023.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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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감정수업

 

CHAPTER 8 감정조절로 더 나은 나를 만나라

 

 

8-1. 정말 완벽한 삶을 꿈꾸는가 (P 289)

 하버드에는 더 발전하고 싶다는 사람, 더 뛰어나기 바란다는 사람은 있어도 완벽해지고 싶다, 고 말하는 사람은 없다. 이성과 지혜로 가득한 이 학교의 모든 교수와 학생은 완벽이 존재하지 않는 현실을 잘 알고 있다. 그들은 모두 이를 담담하게 받아들이며 유한한 삶 속에서 무한한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 매일 있는 힘을 다해 노력한다.

 

자넷 리는 세계 당구계의 스타다. 여러 차례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차지하며 당구계를 평정했지만 그녀의 삶은 결코 녹록치 않았다.

 그녀는 네 살 무렵 암에 걸렸고, 열한 살이 되었을 때 다리에 종양이 생겼다. 열두 살에는 척추근육이 수축하기 시작해 걷지도, 서지도, 구부리지도 못하고 하루 종일 침대에 누워만 있었다.

 열세 살이 되었을 때, 의사들은 자넷의 등에 금속지지대를 설치해 그녀가 십자가처럼 만든 철봉에 기대 중심을 잡고 일어설 수 있도록 했다. 그 후에도 자넷은 이두근건염, 목 디스크 등으로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고, 그때마다 생사의 기로에 놓였다.

 그러나 자넷은 어둠 속에서 빛줄기를 찾는 사람이었다. 열여덟 살이 되던 해, 그녀는  자신의 인생을 바꿔줄 당구를 처음 만났다. 이 강한 소녀는 당구에 매료되었고 매일 10시간 이상 연습했다. 그녀는 큐를 잡는 손 모양이 더 완벽하게 만들기 위해 매일 밤 자기 전에 원하는 손 모양을 만들고 고무줄을 감아 고정시켰다. 아침에 일어나 샤워 할 때도 풀지 않고 그대로 두었다. 엄청난 훈련량은 그녀의운명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3년 후, 자넷은 미국여자프로당구협회에 가입했고, 그 해에 10위 안에 드는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이후에도 그녀는 시합에 계속 참가해 트로피를 들었고, 마침내 세계 최고의 자리에까지 올랐다.

 등에 금속지지대를 달아야 똑바로 서서 걸을 수 있고, 프로당구 선수로서 훈련 받은 적 없는 사람이 겨우 5년 만에 수많은 쟁쟁한 선수를 제치고 세계 당구계를 평정했다. 그것은 기적이었다.

 대중의 엄청난 지지와 주목을 받은 그녀는 자신의 성공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완벽한 사람은 없습니다. 불완전한 제 모습을 본 후, 저는 우선 젊어지고 있던 보이지 않는 십자가를 내던졌죠. 그리고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했더니 진짜 십자가까지 떼어낼 수 있었어요.

 삶은 원래 단순한 것이지만 우리가 완벽해지려고 하는 순간, 복잡해진다. 인생은 원래 결함이 있는 채로 흘러가는 것이다. 그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모든 것을 완벽하게 갖추기 위해 자신을 채찍질하면 스스로 끝없는 고통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꼴이다. 완벽해지려는 집착만 버린다면 삶의  또 다른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다음의 방법으로 완벽을 위한 채찍질을 멈추자

 

무의미한 달리기 멈추기

 사실 삶에는 고난과 불행이 생각한 만큼 많지 않다. 작가는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만한 작품을 쓰지 못해 괴로워하지만 정작 자신이 무엇을 위해 글을 쓰는지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는다. 그들이 괴로운 이유는 자신이 아니라 타인을 위해 글을 쓰기 때문이다. 무슨 일이든 자신을 위한 것이어야지 타인이 자신을 부러워하게 만들기 위한 것이어서는 안 된다.  자신이 아니라 타인을 위해 완벽해지려는 사람은 얼마 못 가 지쳐 쓰러진다. 큰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열심히 노력하는데도 뜻대로 되는 일이 없다면 한 번 생각해 보자. 혹시 무의미한 무언가를 좇아 달려가느라 원래의 목표에서 멀어지지는 않았는가?

 

자신에 대한 요구사항 낮추기

 우리는 늘 자신에게 너무 까다롭다. 항상 미소 짓는 사람, 어디서나 환영 받는 사람, 꿈에서나 볼 법한 이상적인 사람이 되어야 비로소 의미가 있다고 자신을 압박한다. 사람들은 완벽할수록 목표에 더 근접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오히려 자신을 향한 요구사항을 조금 낮추고 성실하게 살면서 자신감을 키우면 지금 느끼는 스트레스가 사라질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해야만 목표를 향해 가는 발걸음이 가벼워져 더 빨리 도착할 수 있다.

 

장점 살리기

 사람들은 늘 자신의 단점과 타인의 장점을 비교하면서 자신감을 상실한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장단점이 있는 법이니 자신의 단점에만 집중해 풀이 죽을 필요는 없다. 그보다는 장점을 떠올리며 자기 만족도를 높이고 자신감도 키우자. 또 잘하는 일임에도 아직 부족하다고 여기고 사소한 문제라도 찾아내려고 애쓰지 말자. 이는 겸손이 아니라 일종의 자학이다. 자신감을 잃으면 진짜 자신의 실력을 내보여야 할 때 뒷걸음질 치며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 이런 사람은 항상 성공의 기회를 제 손으로 날려버린다.

 

규칙적으로 생활하기

 규칙적인 리듬으로 균형 잡힌 삶을 살면서 다양한 분야에 흥미까지 잃지 않는 다면 그보다 더 좋은 생활이 있을까? 한 가지 일에 죽기 살기로 매달리거나 무조건 완벽해지려고 애쓰지 말자. 시야를 좀 더 멀리 두면 삶의 다양한 면이 눈에 들어올 것이다.

 

평상심 유지하기

 사람은 누구나 완벽해 질 수 없음을 인정하고, 차분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면 완벽해져야 한다는 불안에서 멀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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