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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자

<하버드 감정수업> 결단력이 미래를 만든다

by 나무 심고 책읽는...... 꿈은계속된다 2023.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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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감정수업
CHAPTER 7. 불안감, 미래를 흔드는 마음의 병(P 251)
7-4. 결단력이 미래를 만든다 (P 265)

 

7-4. 결단력이 미래를 만든다 (P 265)

 앞뒤를 꼼꼼히 살펴가며 매사에 신중하게 행동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너무 과하게 신중하다 보면 적절한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아무리 좋은 방법이라도 적시에 쓰지 못하면 성공의 기회를 그대로 날리는 샘이다. 자신의 분야에서 가장 출중한 인재가 되고자 한다면 반드시 결단력을 갖추어야 한다. 결단력은 삶의 중요한 순간마다 반드시 전면에 내세워야 하는 매우 중요한 소질이다. 결단력의 유무는 당신이 성공으로 가는 길 위에서 난관을 최소화하고 성공을 거머쥘 수 있는지를 결정한다.

 

 1900년대 초, 미국의 면도용품 생산회사 질레트를 창업한 킹 C. 질레트는 세계 최초로 안전 면도날을 개발했다. 당시 남성들은 일자 면도칼을 사용했는데 이는 매우 비쌌을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사용할 때마다 날을 갈아야 했기 때문에 무척 번거로웠다. 게다가 면도 중에 날카로운 칼날에 베어 상처를 입는 일도 허다했다. 질레트는 이 안전하고 편리한 면도기가 분명히 큰 인기를 끌어 업계에서 전무후무한 기적을 일으킬 거라고 확신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소비자들은 이 상품을 크게 반기지 않았고, 얼마 못 가 재고 처리를 걱정할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1903년 한 해 동안 질레트는 고작 면도기 51, 면도날 168개를 팔았다.

 이런 판매량으로는 회사를 제대로 끌고 갈 수 없었다. 마음이 급해진 질레트는 안전 면도날을 가방 가득 싸가지고 다니면서 어떻게든 대박 날 기회를 찾으려고 애썼다.

 

 어느 날, 질레트는 신문에서 전쟁 상황에 대한 기사를 읽었다. 여기에는 최전선의 급박한 상황을 보여주는 병사들의 사진이 있었다. 사진 속 젊은 병사들의 얼굴은 온통 수염으로 덮여 몹시 지저분해 보였다. 이 사진을 본 질레트는 정신이 번쩍 들어 드디어 기회가 왔다고 생각했다. 그는 연줄을 이용해 국방부 전쟁보급부서 사람과 만남을 가졌다. 그리고 전쟁 지지 의사를 밝히며 돈을 벌려는 것이 아니라 병사들을 응원하는 순수한 마음으로 원가만 받고 안전 면도날을 군대에 납품하고 싶다고 말했다.

 몇 달째 적자를 보는 회사 상황을 생각한다면 이 제안은 거의 회사의 미래를 걸고 도박을 벌이는 것과 다름 없었다. 주변사람들이 이러쿵저러쿵 떠들어댔지만 질레트는 일절 대응하지 않고 그저 술렁임이 잠잠해질 때까지 내버려 두었다.

 얼마 후, 질레트의 안전 면도날이 전장의 각 부대에 빠르게 보급되었다. 전 세계 각 지역의 전선을 따라 계속 이동하며 싸우는 병사들과 함께 질레트의 면도날도 이곳저곳을 누볐다. 이는 세계를 상대로 한 광고와 다름없었다.

 1917, 질레트는 안전 면도날을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면도용품이 되었다. 질레트는 이 한 해에만 무려 13,000만 개가 넘는 안전 면도날을 팔아치웠다.

 꿈에 좀 더 다가서고 싶다면 상상과 소망만으로는 한참 부족하며 반드시 목표 달성을 위한 실제적인 행동이 더 많이 필요하다. 결단력있는 행동은 당신을 성공을 향해 매진하게 만든다. 또 매사를 숙련되고 야무지게 완성할 수 있도록 돕고 일의 효율을 크게 끌어올린다.

 결단력은 거칠고 경솔한 행동이 아니며 심사숙고의 전제 아래 가장 적시에 명확한 조치를 취하는 능력이다. 결단력을 길러 성공에 더 가깝게 다가서고 싶다면 다음을 시도해 보자.

 

 기존의 평가 시스템으로부터 멀어지기

 어떤 일을 준비 할 때, 너무 단일한 기준으로 평가를 내리거나 타인의 눈치를 보아서는 안 된다. 당신의 삶은 당신의 것이며 주도권은 언제나 당신의 손안에 있으니 타인의 기준이 어떠한지 기웃거리지 말자. 어떤 분야에서 무슨 일을 하든지  좀 더 잘 해내고 싶다면 각 단계의 결과를 단순히 옳고 그람, 좋고 나쁨의 잣대로 평가하는 방식을 버려야 한다. 이는 단지 각 개인의 서로 다른 기준에 근거한 평가일 뿐이니 애초에 옳다, 그르다 말할 수 없으며 제대로 된 평가라 할 수 없다. 좀 더 구체적인 수치나 자료를 이용해 평가하고 이를 통해 부족한 점을 보완해 최대한 더 나아지려고 해야 한다.

 

 명확한 목표 세우기

 어떤 일을 준비할 때는 반드시 전면적인 사고와 판단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예를 들어 텔레비전을 한 대 사려고 한다고 가정하자. 이때 당신은 유명 고가 브랜드와 일반 브랜드 중 하나를 선택하고, 사이즈를 결정해야 하며, 가격대도 확인해야 한다, 이런 목표들이 확립된 후에 매장에 가서 미리 생각해 두었던 기준에 맞춰 사야지 아무런 기준 없이 판매원의 지시대로 사서는 안 된다. 마찬가지로 비교적 중요한 일을 처리하기 전에는 스스로 목표를 명확하게 확립하고 그 세부사항까지 꼼꼼히 준비하는 편이 좋다.

 

 의외의 상황에 흔들리지 않기

 처음부터 끝까지 단일하거나 단순한 일은 없다. 사전에 아무리 꼼꼼하게 생각하고 준비했어도 막상 일을 하다보면 다양한 변수의 상황이 발생하기 마련이다. 의지가 약한 사람들에게 이런 의외의 상황들은 치명타가 된다. 전혀 생각지도 못한 상황에 부딪치면 절대 당황하지 말고 냉정을 유지하면서 감정에 휩쓸리지 않도록 자신을 단속하고 방해물을 제거하자. 그래야만 잘못된 선택을 최소화할 수 있다.

 

 자신만의 관점과 생각을 유지하기

 사람마다 지식 소양의 정도에 차이가 있고 흥미와 취미, 문제를 보는 각도 역시 모두 다르다. 그래서 같은 문제를 마주하고도 각기 다른 관점과 의견이 존재할 수 있다. 매사에 너무 주저하고 이른바 결정장애를 격는 사람들은 고민을 하다하다 에라 모르겠다 는 심정으로 그냥 타인의 의견을 따르는 경우가 많다. 자신의 일인데도 전혀 자주성을 발휘하지 못하는 셈이다.

 외부에서 들려오는 이런저런 말들을 쉽게 믿거나 따라서는 안 된다. 자신이 선택이 정확하다고 믿어야 하며 온갖 뒷공론에까지 너무 신경 쓸 필요 없다. 신나게 떠들어 대는 외부의 목소리 속에서도 생각과 행동의 독립성을 지킬 수 있어야만 비로소 결단력 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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