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을 읽자

<하버드 감정수업> 좌절은 결코 끝이 아니다

by 나무 심고 책읽는...... 꿈은계속된다 2023. 7. 13.
반응형

===============20230713===============

 

하버드 감정수업

CHAPTER4 좌절, 희망을 꺾는 독약

 

prologue

 

어떤 사람들은 하버드 비즈니스스쿨의 MBA 과정에 들어가기만 하면 탄탄한 미래가 보장되니 아무 걱정도 없겠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상은 나르다. MBA 과정 2학년이 되면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무시무시한 '지옥의 한 주가 시작된다. 매년 11월 둘째 주, 학생들은 한 명도 예외 없이 각종 면접에 참가해야 한다. 한 주 동안 수많은 면접관을 만나 자신이 얼마나 재능 있고 비전 있는 사람인가를 드러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단 하루만 해도 녹초가 되어 드러누울 일을 꼬박 일주일 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계속해야 한다. 이 일주일은 그들이 사회로 나아가기 전에 반드시 거쳐야 하는 훈련과정이다. 긴장해서 답변을 하는 도중에 면접관의 신랄한 비판을 받기도 하지만 절대 기가 죽거나 울상을 지을 필요는 없다. 좌절은 신께서 자신의 결함을 바라보고 반성하라고 주시는 기회이고, 이 기회를 통해 자신을 더 가다듬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버드는 학생들이 '좌절하게 함으로써 그들이 사회에서 강자로 우뚝 서고 성공을 거머쥐도록 돕는다.

 

4-1. 좌절은 결코 끝이 아니다(P 133)

 

갓 태어났을 때 우리는 모두 하얀 도화지와 같은 존재다. 여기에 어떤 사람들은 행복을 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고통을 쓴다. 도화지가 어떻게 되든 신경도 안 쓰다가 우연히 한 번 찍은 점이 화룡점정인 경우도 있고, 내내 도화지를 소중히 아끼고 가꾸지만 좀처럼 원하는 대로 예쁘게 만들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바로 이것이 삶의 잔혹한 면이다. 삶은 글을 쓰는 것이 아니기에 잘 못 쓰면 지우고 다시 쓸 수 없으며, 여행처럼 엉뚱한 데로 갔다고 다시 되돌아올 수도 없다. 고난이든 행복이든 묵묵히   운명을 받아들여야 한다. 인생의 모든 조각은 생방송이며 리허설 없는 현장이다. 그저 이 한 편의 쇼가 더 잘 되기만을 바랄 수밖에 없다.

 

2010년 하버드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리즈 머리 Liz Murray 의 이야기가 미국인들을 크게 감동시켰다. 사람들은 그녀를 보고 불행한 삶이어도 최선을 다해 바꾸려 한다면 결국 행복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배웠다.

리즈는 1980년 뉴욕 브롱크스의 빈민가에서 태어났다. 히피이자 중증 마약 중독자 부모 사이에서 자란 그녀는 고통에 가까운 굶주림과 늘 악취가 진동하는 집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나중에는 학비도 제때 내지 못해 학교도 그만두었다.리즈는 여덟 살이 되던 해부터 언니와 함께 거리에서 구걸했다. 자매는 추운 겨울이면 고드름을 떼서 먹으며 음식을 먹고 있다고 상상했다.

열다섯 살이 되었을 때, 에이즈에 걸린 어머니가 사망하고 아버지는 보호소에 수용되었다. 불쌍한 자매는 이때부터 떠돌이 생활을 시작했다. 언니 리사는 다행히 친구의 집 소파에서 잘 수 있었지만 어린 리즈는 밤에도 갈 곳이 없었다. 지하철, 지하도, 벤치 등 어디든 몸을 기댈 곳만 있으면 그곳에서 자야 했다.

어머니의 죽음으로 큰 충격을 받은 리즈는 절대로 어머니처럼 살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녀는 학교로 돌아가 제대로 된 교육을 받는 것만이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당장 학교로 달려가 입학 신청을 했지만 악취가 진동하는 옷을 입은 리즈를 받아주는 학교는 없었다. 여러 차례 거절당해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입학 신청서를 넣었고, 결국 한 대안학교 교장선생님의 마음을 움직였다. 리즈는 이 학교에서 고둥학교 4년 과정을 2년 만에 이수할 수 있는 속성반에 들어갔다. 다시 학생이 되었지만 생활비를 벌려면 아르바이트를 쉴 수 없었다. 찜이 나면 건물 계단이나 길거리, 어디는 쪼그리고 않아 공부했다. 그 와중에 각종 특별활동까지 참여한 리즈는 모든 과목에서 A를 받고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

 

 여전히 입을 옷과 먹을 음식이 부족했지만 리즈는 공부를 하면서 삶의 의미를 깨달았다. 도전을 멈추지 않은 그녀는 하버드 대학에 입학했고, <뉴욕 타임스 the New York Times >의 특별 장학금 1 2,000달러까지 받게 되었다. 리즈의 이야기가 전해지자 뉴욕 시 각계 인사가 학자금과 생활비로 쓰라며 20만 달러가 넘는 돈을 기부했다.

리즈는 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늘 언젠가 내 삶을 결정할 날이 올 거라고 믿었습니다.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그 어떤 것도 나의 꿈을 막게 내버려 두지 않겠다고 마음먹었죠.”

2009년에 하버드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리즈는 계속 하버드에 남아 임상심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인생은 각본이 없지만 결말을 다시 쓸 수는 있다. 굴복하지 말고 완강하게 버티면 운명을 바꿀 기회가 반드시 온다.

영국 철학자 프랜시스 베이컨 Francis Bacon "자연현상을 초월한 기적은 대부분 역경을 이기고 좌절을 뛰어넘는 과정에서 탄생한다.”라고 말했다. 지금 좌절을 마주하고 있다면 다음의 제안을 시도해 보기 바란다. 좌절의 공포를 줄여주고 문제를 해결하는 더 나은 방법을 제시해 줄 것이다.

 

알맞은 목표를 세워라

 

누구나 장점과 단점, 강점과 약점이 있다. 목표를 세우기 전에 우선 자신을 정확히 파악해서 장점과 강점을 발휘하고, 단점과 약점을 개선할 방법을 찾자. 그런 후에 객관적인 실제 수준에 가장 부합하는 목표를 세워야 한다.

 

실수를 받아들여라

 

누구나 실수를 저지른다. 사회에서 큰 역할을 하고 싶으면 먼저 많은 실수를 경험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저지른 실수를 어떤 태도로 마주 하는가이다.담담하게 실수를 마주하고 즉각 적당한 해결 조치를 취하자. 실수로부터 경험과 교훈을 얻고 두 번 다시 같은 실수를 하지 않아야 한다. 이야말로 현명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타인과 비교하지 마라

 

자신을 평가하는 데 타인이 이룬 성과를 기준으로 삼지 마라. 주변을 돌아보면 자신이 아닌 타인에 더 많이 집중하는 사람이 허다하다.

남들과 비교하는 데 할애했던 에너지를 전부 자신에게 향하도록 하자. 더 독립적이고 자주적인 마음가짐으로 자신만의 기준과 원칙을 세워야 한다.

 

자신을 받아들여라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늘 행복하고 자신만만하다. 진정한 강자는 자신을 객관적으로 인식하며 상황에 따라 자신의 위치를 알맞게 조정할 줄 안다. 이들은 자신이 뭘 잘 하고 못 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기 때문에 발전과 개선을 게을리하지 않고 더 나은 자신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신념을 지키고 이상을 수립하라

 

길고 긴 인생을 살면서 우리는 늘 크고 작은 실패와 좌절을 마주하고, 종종 전혀 생각도 못했던 곤경에 빠지기도 한다. 이때 우리가 가장 믿을 수 있는 무기는 '신념' '이상'이다. 이 두 가지는 요동치는 감정을 잠잠하게 만들어 평상심을 유지하게 하며 우리가 정상궤도에서 벗어나는 일을 방지한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