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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감정수업> 실패를 딛고 일어서라

나무 심고 책읽는...... 꿈은계속된다 2023. 8. 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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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감정수업

CHAPTER 2 열등감, 자존감을 무너뜨리는 함정

 

2-5. 실패를 딛고 일어서라 (P 75)

실패를 딛고 일어서라

 

사람은 태어난 순간부터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꾸준히 습득하는 반면, 실패와 좌절을 피하는 방법은 배우지 못한다. 삶의 시나리오에서 실패와 좌절은 당연히 등장하는 장면이다. 시간이 흐르면서 우리는 실패와 좌절, 고난과 역경을 피할 수 없으며 나뿐 아니라 누구나 겪는 일이란 걸 알게 된다. 그렇다면 방법은 단 하나, 용감하게 맞서고 문제를 해결해서 실패로부터 다시 새롭게 출발하는 것뿐이다.

 

한 소년이 평범한 가정의 외아들로 태어나 부모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성장했다. 좋은 목소리를 타고난 그는 아나운서를 꿈꿨고, 대학졸업 후에 순조롭게 방송국에 입사했다. 수입도 많고, 전망도 좋은 일 자리였다. 얼마 후,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했고 건강한 아이가 태어났다. 세 식구는 누구나 부러워할 만큼 행복하게 살았다.

하지만 그는 마치 파도 한 번 치지 않는 잔잔한 바다 위를 순항하는 것 같은 생활이 슬슬 지겨워졌고, 마침 몇몇 친구들의 꼬드김에 단번에 넘어가 술과 마약에 손을 대고 말았다. 이런 난잡한 생활은 원래의 정상적인 생활리듬을 흔들어 놓았고, 급기야 일에도 영향을 미쳤다.

몇 차례 실수가 이어지자 방송국은 그를 해고했다.

실직은 그를 범죄의 구렁텅이로 몰아넣었다. 이후 몇 년 동안 그는 마약을 구입할 돈을 마련하기 위해 도둑질, 강도, 사기 등 각종 범죄를 저질렀다. 아내는 아무리 이야기해도 남편이 정신을 차릴 기미를 보이지 않자 크게 절망해서 이혼을 결심했다. 그녀는 아이를 데리고 한 때 너무나 행복했지만 지금은 상처투성이가 된 집을 뒤도 돌아보지 않고 떠났다. 아이 역시 따뜻하고 강했던 아버지가 악마로 변했다며 연락을 거부했다. 가족들은 물론 친구들도 그를 외면했다.

20년이 흘렀다. 총기가 가득한 눈빛의 청년은 이미 반백 살이 훌쩍 넘은 중년이 되었다. 그는 인생에서 가장 귀중한 20년을 감옥과 유치장을 들락거리며 보냈다. 고통과 절망에 괴로워하던 그는 신이 자신을 버렸으니 될 대로 되라는 심정으로 유랑 생활을 시작했다. 낮에는 길에서 구걸하고, 밤에는 한 주유소 뒤편의 공터에서 잤다. 구걸이 신통치 않으면 쓰레기통을 뒤져 유통기한이 지나 버려진 음식을 찾아 허기를 채웠다.

어느 날, 그는 쓰레기통을 뒤지다가 발견한 잡지에서 짧은 이야기 한 편을 읽게 되었다. 이야기의 내용은 이랬다. 신앙심이 깊은 목사는 홍수가 마을을 덮치자 "신께서 우리를 구하러 오실 겁니다!"라며 다른 이의 도움을 거부했다. 결국 물에 빠져 죽은 그는 신을 만나 그렇게 간절히 기도했는데 왜 구하러 오지 않았냐고 원망했다. 그러자 신은 크게 화를 내며 소리쳤다. '내가 너를 구하려고 사람들을 보냈는데 네가 싫다 하지 않았느냐!"

이 이야기는 오랫동안 굳게 닫혀 있었던 그의 마음을 움직였다. 과거를 돌이켜 보며 슬픔과 고통으로 몇 날을 보낸 그는 마약을 끊고, 다시 조금씩 발성 연습을 시작했다. 물론 말처럼 간단한 일이 아니었지만 묵묵히 계속했다. 신이 자신을 버린 게 아니라 자신이 소중함을 몰랐음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천천히 건강이 회복되고 목소리도 부드러워지면서 힘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지역 매체인 (콜럼버스 디스패치>의 촬영기자 도랄 체노우스가 우연히 손에 종이 한 장을 들고 거리에 서 있는 그를 보았다. 종이 위에는 '신께서 내가 너무 오래 길을 돌아왔다고 말씀하셨다'라고 적혀 있었다. 잠시 그와 이야기를 나눈 체노우스는 그의 목소리가 무척 매력적이라고 생각하고 그와의 인터뷰 영상을 인터넷에 올렸다.

이 영상은 며칠 사이에 조회수 1,000만을 넘어서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그리고 미국 프로농구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그에게 장내 아나운서 자리까지 제안했다. 연봉 50만 달러에 집까지 제공하는 파격적인 조건이었다.

한 편의 연극 같은 인생을 산 그는 '천상의 목소리를 가진 노숙인으로 유명해진 테드 월리엄스다. 그는 어느 날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 같은 행운과 성공에 감격하며 말했다. "신은 그 누구도 포기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도 반드시 스스로 구원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하버드는 한 번의 성패로 사람을 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가르친다.

실패 후에 다시 일어설 의지와 능력의 유무가 그 사람의 삶이 가진 가치를 대변해 준다.이 역시 하버드가 학생들에게 전수하는 '실패와 좌절을 대하는 법'이다. 덕분에 하버드 졸업생들은 사회에 나가서도 한두 번의 실패에 크게 낙심하며 무기력해지지 않는다.

"왜 실패했는가?"라는 질문을 '어떻게 실패했는가?"로 바꾸는 순간, 살면서 마주하는 고난에 대처하는 법을 다 깨우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삶이라는 전장에 나설 거라면, 실패를 딛고 더 나은 사람이 되기로 결정했다면 반드시 다음의 승리 전략'을 기억하자.

실패를 딛고 일어서라

다독이기

실패와 싸울 때 그림자처럼 드리우는 슬픔과 괴로움은 절대 피할 수 없는 감정이다. 그러니 인생에는 반드시 거쳐야 할 길이 있고, 이 또한 전부 지나가는 과정일 뿐, 영원히 계속되지 않을 거라고 계속 되뇌자. 언젠가는 지금의 고통을 딛고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거라고 스스로 다독이자.

 

평가하기

실패를 경험한 후에는 실패를 철저하게 살피며 분석해야 한다. 누구나 실패할 수는 있지만 그 때문에 바보가 되어서는 안 된다. 재빨리 정신을 차리고 종이 위에 뭐가 문제였는지, 무엇을 잘못했는지 쓰면서 명확히 밝혀야 한다. 이 실패에서 무엇을 잃었는가? 내가 바꾸고 싶은 부분은 무엇인가? 일이 어떤 방향으로 발전하기를 바라는가? 실패에서 무엇을 배웠는가? 이런 문제들을 신중하게 생각하고 분석해야만 비로소 다음에는 성공할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겨난다.

 

너그러워지기

실패를 딛고 일어서라

실패했다고 자신을 너무 몰아세울 필요는 없다. 실패로 말미암은 타격이나 고통도 모두 한 번쯤은 겪어 볼 가치가 있는 것들이니까. 또 너무 냉정하고 강한 모습을 보이려고 할 필요도 없다. 부정적 감정을 마음속에 쌓아두느니 울거나 화를 내는 등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고 홀홀 털어버리는 편이 났다. 가장 중요한 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구하거나 받아도 된다는 사실이다. 자신이 약하고 도움이 필요하다는 걸 인정하고 타인의 배려와 희망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허무하게 날리지 말자.

 

개선하기

실패가 발생한 원인, 과정, 개선 방안을 쭉 정리한 후에 문제 해결에 착수하자. 작은 목표나 조치에서부터 시작해도 금세 효과를 보고 힘이 날 것이다. 그런 후에 순서에 따라 점점 감도를 높여서 성공을 거둘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실패를 딛고 일어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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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를 딛고 일어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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