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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감정수업> 마음이 피곤하면 몸도 피로하다

나무 심고 책읽는...... 꿈은계속된다 2023. 6. 9.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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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감정수업
CHAPTER 7. 불안감, 미래를 흔드는 마음의 병(P 251)

2008년 하버드 대학의 졸업식, 총장 드루 길핀 파우스트는 식장을 가득 메운 졸업생들을 향해 의미 있는 삶, 성공적인 삶을 희망하기에 여러분은 절대 불안에 떨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녀는 이 축사에서 사람들이 미래를 불안해하고 고뇌하는 이유는 그들이 성공과 행복의 관계를 명확하게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렇다. 많은 돈과 명예를 가져다 주는 성공을 갈망하는 동시에 진정으로 행복한 삶을 갈망하기 때문에 그토록 곤혹스러운 것이다. 지금 우리는 평안이 점점 사라지는 세상 속에 살며 늘 현재와 미래의 삶을 걱정한다. 이러한 불안과 초조는 대체 어디에서 왔을까? 어떻게 해야 피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평안한 삶을 살 수 있을까?

 

7-1. 마음이 피곤하면 몸도 피로하다 (P 251)

 

 만사가 귀찮고 재미없을 때가 있다. 원래의 밝고 활기찬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아무리 쉬어도 피곤이 밀려와 바쁜 일상을 벗어나고만 싶다. 문제는 그렇게 괴로워하면서도 심리적 피로감이 크다는 사실조차 자각하지 못한다는 데 있다.

 권태는 사람을 병들게 한다. 다들 인생이 너무 짧다고 한탄하지만 사실 인생은 길다. 제대로 쓰지 못해서 낭비하기 때문에 지나간 후에 짧다고 후회하는 것뿐이다. 심리적 피로감은 인생을 낭비하게 만드는 가장 큰 원흉으로 하루하루 흥미와 재미를 앗아가고 이유도 알 수 없는 슬픔에 빠지게 만든다.

평범한 직장인인 마이크는 서른일곱 번째 생일에 놀라운 결정을 내렸다. 그는 즉각 회사로 달려가 대우가 아주 좋은 직업인 기자를 그만 두고, 수중에 있던 돈 3달러마저 전부 거리의 노숙자에게 주었다.

그리고 깨끗한 속옷 하나만 달랑 들고 따뜻한 캘리포니아에서 출발해 오직 히치 하이킹으로만 미국을 횡단하는 대장정을 시작했다.

 사실 마이크의 심리는 붕괴되기 일보 직전이었다. 어느 날 오후, 그는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 젊음을 낭비하는 데 진절머리가 났다. 처음 일을 시작했을 때 품었던 포부와 열정은 사라진지 오래고, 남은 거라고는 짜증과 불만뿐이었다. 그는 당장 이 말도 안 되는 생활을 던져 버리기로 결심했다. 길을 걸으면서 마이크는 수년 동안 계속된 고난의 생활을 되짚어 봤다. 일을 시작한 우부터 줄곧 아주 성실하게 일했기 때문에 적정한 보상을 받은 것도 사실이었다. 그러나 그는 단 한 번도 안정감과 편안함을 느끼지 못했다. 미국에서 가장 성공한 기업가나 최고의 인기스타를 인터뷰할 때도 전혀 신이 나지 않았다. ‘대체 나는 왜 사는 거지?’ 자신에게 수없이 이 질문을 던졌지만 도무지 답을 얻을 수 없었다.

 몇 개월 동안 걷고 또 걸으면서 마이크는 자신의 삶을 철저히 돌아 보았다. 그리고 마침내 미국을 한 바퀴 돌아 다시 캘리포니아로 돌아왔을 때 새로운 삶의 열정을 되찾았다. 미국을 횡단한 기간 동안 그는 어떠한 새로운 목표도 세우지 않았으며 그저 자신을 편안하게 만들고 삶을 돌아보는 데 집중했다. 이후에 마이크는 전혀 다른 삶, 집필과 여행에 전력을 다하는 생활을 시작했다. 이러한 삶만이 그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가져다 줄 수 있기 때문이었다.

 

 하버드 의대의 연구에 따르면 심신이 과도하게 긴장했을 때, 면역력이 크게 저하된다. 심리적 피로감은 알지 못하는 사이에 어느새 곁에 와 있는 잠재적 살인마. 이 살인마는 단번에 사람을 죽이지 않는다. 아주 천천히 중독되는 약처럼 일정한 시간이 흐르고 피로도가 어느 수준까지 오른 후에야 비로서 질병을 일으킨다. 심리적 피로감이 극에 달했을 때 사람들은 계속 삶을 지속할 투지와 용기를 잃는다.

 하버드 보건대학원 교수 데이비드 자비치 박사는 같은 일을 장기간 계속하면 지겨움, 싫증, 나태 등의 감정이 커지고 일의 결과 역시 무난한 수준을 벗어나기 어렵다고 말한다. 에너지와 창의력이 모두 고갈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다음은 심리적 피로감을 효과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다.

 

 노동과 휴식을 조화롭게

 모든 일과 생활에서 시간을 합리적으로 분배해야 한다. 일의 경중을 고려하면서 규칙적으로 생활하고, 편안히 쉴 시간까지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 달리기, 수영, 산책 등의 가벼운 운동은 활력을 더해 엉키고 굳은 두뇌가 기민하게 돌아가게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같은 일을 너무 오랜 시간 반복한 나머지 무슨 일을 해도 무덤덤하고 부정적 감정이 들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 반드시 매일 7~8시간씩 숙면을 취해야 심신의 피로를 제거할 수 있다.

 

 일에 대한 흥미 키우기

 흥미와 대뇌피질의 흥분은 매우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 사람은 관심 있는 일을 할 때 피로감을느끼지 않으며 관심 없는 일을 할 경우에만 피로감을 느낀다. 만약 지금 하는 일의 어떤 방면에 전혀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면 걱정하거나 부담스러워하기 보다는 어떻게든 흥미를 키울 방법을 찾아야 한다.

 

 할 수 있는 일 하기

 모든 일에는 정도가 있는 법이다. 능력 밖의 너무 높은 목표를 세워놓고 자신을 몰아붙이지 말자. 애초에 할 수 없는 일인데 인상을 써가며 꾸역꾸역 할 필요 없다. 만약 어떤 일이 능력 밖이라고 여겨지면 잠깐 내려놓고 목표를 조정하거나 아예 포기하는 편이 낫다.

 

 합리적인 목표 세우기

 무슨 일을 하든 구체적이고 명확한 행동목표를 확립해야 자기격려를 통해 기대한 성공을 이룰 수 있다.

 

 좋은 인간관계 환경 조성하기

 사람들과 잘 지내는 방법을 배워 평소에 가족, 동료, 친구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자. 즐겁고 따뜻하며 서로 잘 맞는 분위기에서 생활해야만 명랑한 성격과 건강한 심신을 만들고 피로감을 쉽게 떨쳐버릴 수 있다.

 

 의지 단련하기

 의지가 강한 사람은 신체의 피로를 쉽게 이겨낼 뿐 아니라 심리적 피로감도 역시 쉽게 극복한다. 이런 사람들은 주어진 일을 순조롭게 마무리하고 반드시 목표를 달성한다. 평소에 심리를 강하게 단련해 난관에도 물러서지 않으며, 이겼다고 교만하지 않고 졌다고 낙담하지 않는 굳은 의지를 기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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