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삼(苦蔘) - 야생화, 들꽃, 고삼꽃 * 대화천변 산책 중 처음 본 꽃, 나뭇잎을 보고는 아카시 나무나 회화나무로 착각했을 듯, 아마 꽃이 핀 모습을 못 보고 나무와 잎만 봤다면 그냥 아카시아라고 생각하고 지나쳤을 꽃이다. 꽃 모양은 아카시아 갖피어날때 작은 모습과도 닮았다. 위쪽에 있는 작은 꽃 몽우리는 조선시대 귀부인들 장식품인 듯 작고 앙증맞다. 아래쪽 먼저 핀 꽃들은 쥐똥나무 꽃처럼 보이기도 한다. 고삼꽃은 6~8월에 피고 연한 황색이며, 8-9월에 열매가 익으며 종자는 밤갈색으로 둥글 모양이라고 하니까 가을철까지 관찰해 보겠습니다. 고삼의 뿌리는 예로부터 약으로 사용해 온다고하네요 뿌리는 도둑놈의 지팡이처럼(!) 굵은 형태인데, 꽃이 질 무렵 뿌리를 캐서 깨끗이 씻어 잘 말린 후 끓여 먹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