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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나무이름 알아보기

동백꽃 동백나무 꽃 제주도의 동백꽃

by 나무 심고 책읽는...... 꿈은계속된다 2024.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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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나무 동백꽃
좁은 의미에서는 한국에서 자생하는 동백나무(Camellia japonica)의 붉은 꽃을 말하는 것이지만, 넓은 의미로 쓰일 때는 차나무과 동백나무속에 속하는 여러 종의 꽃들을 총칭하는 말이다. 영어권에서는 '카멜리아(Camellia)'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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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하게 경칩쯤 되어야 피기 시작하는 다른 꽃과는 다르게 이 꽃은 경칩이 되기 훨씬 전부터 핀다. 대략 11월 말부터 꽃을 피우기 시작해서 2~3월에 만발하는 편이다. 이 시기에는 공기가 차가워 곤충이 별로 없기 때문에 수정을 꿀벌 같은 곤충이 아닌 새에게 맡기는 조매화(鳥媒花)다. 그리고 동백꽃의 꿀을 가장 좋아해 자주 찾아오는 새가 바로 동박새다. 이외에도 직박구리가 찾아와 꿀을 빤다. 직박구리가 원래 꿀을 먹는 새는 아니지만 동박새의 행동을 보고 학습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꿀의 양이 많아서 사람이 동백꽃을 따서 빨아먹는다. 꿀이 많은 것이 조매화[1]의 특징 중 하나인데, 엄청난 신진대사량을 자랑하는 새가 먹고 영양을 채우려면 꿀벌이나 나비 같은 곤충을 고객으로 하는 흔한 충매화보다 꿀이 훨씬 많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 대신 동백꽃은 향기가 나지 않는다. 새는 향기를 잘 못 맡기에 향기는 새를 불러오는 데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꽃 자체가 상당히 수려한데다가 풍경이 황량해지는 겨울에만 피고, 특히 아열대기후가 아니면 겨울에 피는 수려함을 볼 수 없는 꽃이기 때문에 인기가 높다. 한반도에서는 남해안에 접한 부울경[2], 전라남도 지역과 제주도에 주로 서식한다. 서울 등 중부지방은 추워서 원래라면 자생하기 힘든 환경이지만[3] 지구 온난화 때문에 21세기 들어서는 늘어난 편이다.[4] 그래도 부산, 여수 등 남해안에서 동백꽃을 많이 볼 수 있다. 여수시와 부산광역시는 아예 시화(市花)가 동백꽃이니 말 다했다. 물론 시목(市木)도 둘 다 동백나무.

관상용으로 많이 심으며 여러 문학이나 예술 작품에서 심심찮게 나오는 소재이다. 관상용으로 큰 가지를 꺽꽂이해 뿌리를 받아 심어 판매하는데, 동백꽃은 기를 때 온도에 주의해야 한다. 동백꽃이 꽃봉오리가 달려 있는 상태로 많이 유통되는데, 이때 나무가 추울까봐 따뜻한 실내에 들이면 꽃봉오리가 죄다 떨어진다. 추운 기후에서 꽃이 피니까 기온을 맞춰줘야 한다.

흰 설경 사이에 빨갛게 피는 모습도 그렇고 동백의 색 자체가 동백 잎사귀 색과 함께 있을 때 가장 돋보이는 색[5]이라 조합이 좋다. 또한, 색으로 돋보인다는 점에서 이따금 아름답고 은은한 성적 분위기를 낼 때 자주 쓰인다.

대개의 꽃이 꽃잎이 하나하나 떨어지며 지는 것과 다르게 동백꽃은 질 때 꽃잎이 전부 붙은 채 한 송이씩 통째로 떨어진다.(울산동백[6] 제외)

개량종이 무척 많고 색상 분류도 흔히 떠올리는 홍백 동백 말고도 분홍 동백, 줄무늬 동백 등으로 다양하며, 꽃도 품종에 따라 홑꽃 품종들과 겹꽃 품종들로 나뉘고 그 안에서도 분류가 또 세분화되어 있다. 다만 우리가 흔히 보는 동백 품종들은 대게 한정되어 있다.[7]

잎사귀가 다른 나무들에 비해 꽤 특이한 편인데, 기본적으로 낙엽이 잘 안 지는 상록수 계열이면서도 잎이 타원형으로 제법 넓다.[8] 그리고 여타 나무들에 비해 잎이 두껍고 반짝거리며, 어린잎의 경우 특히 연두빛이 좀 섞인 맑은 녹색으로 빛나는지라 꽤 예쁘다.

꽃, 잎, 열매 모두가 유용한 성분들과 약효성분들이 많아 버릴 게 없다고 알려졌다.

동백나무를 포함한 동백나무속 식물들이 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지역 외에서는 대부분 멸종위기에 처해 있을 만큼 매우 희귀하다. 때문에 가장 동아시아적인 나무가 은행나무라면 가장 동아시아적인 꽃은 동백꽃이라고 할 수 있다.

전라북도 고창의 선운사의 동백도 봄이 되면 피는 춘백으로 상당히 유명하다.

 


출처 나무위키 
https://namu.wiki/w/%EB%8F%99%EB%B0%B1%EA%BD%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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