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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감정수업> 권위는 진리가 아니다

나무 심고 책읽는...... 꿈은계속된다 2023. 7. 2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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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감정수업

CHAPTER 3 독선, 스스로를 고립시키는 무모함

 

===============20230720===============

 

3-7. 권위는 진리가 아니다 (P 121)

<하버드 감정수업> 권위는 진리가 아니다

대부분 사람은 '권위'를 맹신하며 당연히 옳은 것으로 여긴다. 그래서 아무 생각 없이 권위를 믿고 순종적으로 따르는 바람에 자신만의 관점을 잃고 새로운 기회를 놓치는 일이 많다. 권위는 진리가 아니다.

그러므로 아무 의심 없이 권위를 맹신하기보다 자신을 더 믿어야 한다. 그래야만 속박을 벗어나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오직 자신만의 길을 걸어갈 수 있다.

 

1938 9 21, 엄청난 규모의 허리케인이 미국 동부 해안을 덮쳤다. 미국의 유명한 역사학자 월리엄 맨체스터는 저서 <영광과 꿈>에 이때의 상황을 설명했다.

오후 2 30. 잔잔했던 바닷물이 갑자기 요동치기 시작하더니 솟구쳐 높은 벽을 만들었다. 이 벽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빠른 속도로 순식간에 해변을 집어삼켰다. 허리케인은 거대한 파도를 몰고 다니며 시속 100마일의 속도로 북쪽을 향해 전진했다. 이때 바닷물 벽은 그 높이가 40피트(12미터)에 달했다. 놀란 주민들은 허둥지둥 차를 타고 내륙으로 내달렸다. 흡사 생사를 건 카레이싱 같았다. 이 경주에서 그렇게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을 줄은 아무도 몰랐다.

당시 많은 기상학자가 이 허리케인의 규모와 도착 시기를 구체적으로 예측했지만 어이없게도 기상청은 몇 가지 사소한 이유로 허리케인 경보를 발령하지 않았다. 사실 해안 마을 주민들 역시 가지고 있던 풍향계나 기압계를 보고 뭔가 심상치 않은 기상 변화가 있을 거라고 예측했었다. 하지만 '권위 있는' 기상청이 아무 말도 않으니 크게 신경 쓰지 않았던 것이다. 다음은 이와 관련해 맨체스터가 쓴 글이다.

'얼마 후, 놀라운 사실들이 하나씩 드러나기 시작했다. 해안 마을의 한 주민은 허리케인이 오기 며칠 전에 뉴욕의 큰 상점에 가서 새 기압계를 주문했다. 이 기압계는 약속대로 9 21일 이른 아침에 집으로 배달되었다. 포장을 뜯은 그는 기압계의 바늘이 29 아래로 내려간 결보고 당황했다. 그 숫자는 '허리케인과 토네이도'를 뜻한다. 힘을 주어 기압계를 흔들어도 바늘은 여전히 같은 자리에 있었다. 화가 머리끝까지 난 그는 기압계를 다시 포장해서 차를 몰고 우체국으로 갔다.

그리고 상자 위에 '불량 반품'이라고 쓴 후, 뉴욕으로 반송했다. 다시 마을로 돌아왔을 때 그의 집은 뜯겨 나간 벽 일부만 남아 있었다.

절대 다수의 현지 주민이 그와 같은 판단을 내렸다. 그들은 권위 있는 기상청이 아무 말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실을 보여주는 기압계와 풍향계를 무시하거나 아예 내다 버렸다. 이처럼 권위에 대한 맹신은 종종 비극의 시작이 된다.

 

 

하버드에는 '플라톤을 친구로 삼아라. 아리스토텔레스를 친구로 삼아라. 더 중요한 것은 진리를 친구로 삼는 것이다.’라는 말이 있다. 이는 하버드가 학문을 대하는 태도, '서슴없이 질문하라'와 일맥상통한다. 어떠한 문제든 항상 호기심과 의심을 바탕으로 사고하며 끊임없이 질문을 던져야 한다. 이것이 바로 독립적인 사고의 시작이다. 질문 없는 사고는 그 깊이가 얕을 수밖에 없다. 끊임없이 묻고 또 물었을 때 능동적이고 주동적으로 깊이 사고할 수 있다.

권위를 맹신하지 않으려면 주도적인 사고와 경험으로부터 지식을 얻어야 한다.

다음의 몇 가지를 기억하자.

 

익숙한 생각을 버려라

문제가 생겼을 때 인터넷이나 책을 뒤져 답을 찾지 말고 우선 스스로 생각하는 독립적인 사고 능력을 길러야 한다. 세상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말리는 것이 아니라 익숙한 사고방식을 멀리하고 스스로 생각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가능한 한 매체와의 접촉을 줄이고 그 어떠한 간섭도 받지 않으며 독립적으로 사고할 수 있어야 한다.

 

개방적으로 받아들여라

일반적, 대중적이라고 해서 당신에게 꼭 맞으라는 법은 없다. 어쩌면 이국적 문화나 비주류 트렌드, B급 예술작품에서 당신의 취향을 찾아낼 수도 있다. 중요한 건 발견했을 때, 이를 받아들이는 태도다.

언제나 새로운 관념과 사고를 개방적으로 받아들여 낡은 사고 체계의 쳇바퀴 속에서 빠져나와야 한다.

 

자유로워져라

항상 해왔던 방법을 버리면 완전히 다른 각도에서 문제를 바라보는 자유를 얻는다. 자유롭게 세상을 관찰하고 더 편안한 마음으로 온전히 자기만의 사고를 하자. 또 그 결과를 타인과 공유하면서 생각을 더욱 확대하고 발전시킬 수 있다.

 

새로운 환경에 뛰어들어라

항상 똑같은 장소, 똑같은 시간에 똑같은 사람과 교류하고 있지는 않은가? 좀 더 다양한 환경에 주도적으로 뛰어들어 이전에는 몰랐던 경험을 해보자. 사람들이 권위를 맹신하는 까닭은 그것이 안정감을 주기 때문이다. 어느 테두리 안에서 안정감을 느낀다면 이미 그 권위에 순응한 셈이다. 그러므로 좀 더 독립적으로 사고하고 주도적인 삶을 살고 싶다면 지금의 삶의 테두리를 벗어나 새로운 환경에 뛰어들어야 한다.

 

질문을 연습하라

<하버드 감정수업> 권위는 진리가 아니다

묻는 것도 연습을 해야 실력이 는다. 그 동안 습관적으로 해왔던 방법과 사고에 문제를 제기하고 스스로 답하는 과정에서 즐거움을 찾아야 한다. 단 냉소적인 질문은 피하는 게 좋다. 질문을 위한 질문을 던지기보다 이론과 실천을 바탕으로 합리적인 질문을 던져야 한다.

 

<하버드 감정수업> 권위는 진리가 아니다
<하버드 감정수업> 권위는 진리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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