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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조정래 대하소설] 태백산맥 제1권 제 1 부 한의 모닥불

조정래 대하소설 태백산맥 제1권 제 1 부 한의 모닥불 5장(2) 조계산 숯막 https://youtu.be/CKUCwBt-pZM [염무칠, 염상진 부친] "이눔아, 사람 한시상 사는 것이 똑 갱물 흐르디끼 허는 겨. 큰 물줄기 따라 감시로 지 몫아치 딱 잡고 앞만 보고 애써 살아가자먼 시나브로 풀리게 돼 있는 겨. 무식헌 애비말이라고 귓등으로 듣지 말고 얼렁 맘 고쳐 묵어. 이 애비야 암시랑 않다만 처자석 생각혀서 맘 고쳐묵고 선상질이나 열심히 허란 말이다. 이눔아, 선상님 지체면 하늘에 별 딴 것이지 멀 더 바라는 겨. 애비 말 듣고 있는겨?" 아버지의 안타까와하는 마음이나 애석해하는 심정을 모르는 것이 아니었다. 기대가 허물어 진 아버지의 낙망이 얼마나 큰 것인지도 능히 헤아릴 수 있었다. 그러나,..

책을 읽자 2023.04.05

1-5(1) [조정래 대하소설] 태백산맥 제1권 5장 조계산 숯막

조정래 대하소설 1-5(1) 태백산맥 조정래 대하소설 제1권 5장 조계산 숯막 https://youtu.be/UYvVJHl6sdY 조정래 대하소설 태백산맥 제1권 제 1 부 한의 모닥불 5장 조계산 숯막 5. 조계산 숯막 염상진과 하대치 일행이 서리 내리는 10월 하순의 산중 야기(夜氣)를 헤치며 조계산 초입에 당도한 것은 먼동이 틀 무렵이었다. 한 번도 멈춤이 없이 산길 70여리를 내달아온 발걸음이라 뼈끝을 시리게 하는 산중 추위는 아랑곳없이 모두의 몸은 끈적한 땀으로 젖어 있었다. 내쉬는 숨결마다 허옇게 김이 서렸고, 피로한 단내가 묻어났다. [염상진] "일단 정지!" 염상진이 낮으면서도 절도 있는 목소리로 말하며 오른손을 어깨 높이로 들었다. 모두는 걸음을 멈춤과 동시에 일제히 몸을 낮춰 쪼그려 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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