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을 읽자

<하버드 감정수업> 당신의 선택이 삶을 결정한다

by 나무 심고 책읽는...... 꿈은계속된다 2023. 6. 22.

하버드 감정수업

CHAPTER5 두려움, 성공을 가로막는 장벽

===============20230622===============

 

5-8. 당신의 선택이 삶을 결정한다 (P 206)

 

 4년이라는 제한된 시간 안에 더 많은 지식과 기술을 전수하기 위해 하버드는 수많은 강의를 개설한다. 또 일부 학과만 제외하고 대부분 학사과정에 자유선택 제도를 채택해 어떤 과정과 강의를 들을지 모두 학생 스스로 결정하도록 한다. 하버드의 신입생들은 갑자기 주어진 너무 많은 선택지에 적잖이 당황한다. 이는 그들이 입학하자마자 해결해야 하는 첫 번째 문제이기도 하다. 이를 통해 하버드 학생들은 스스로 결정하는 법을 배운다.

 

 얼마 전 마흔아홉 번째 생일을 맞이한 버나드 마커스는 그날 아침에도 서류가방을 들고 기분 좋게 출근했다. 그는 직장생활 20여 년 동안 늘 성실하게 일한 덕분에 무난히 중간관리자 자리에 까지 올랐다. 앞으로 이렇게 11년만 더 다니면 퇴직금을 받고 편안히 노년을 보낼 수 있었다. 하지만 신이 그를 위해 세운 계획은 그의 생각과 전혀 달랐다.

 마커스, 당신은 해고되었습니다.” 

무슨 말이에요? 왜죠? 내가 무슨 잘못을 저질렀나요

 전혀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아연실색한 마커스가 거의 울부짖듯이 물었다.

 아닙니다. 잘못한 건 없어요. 다만 불경기라 인원을 감축해야 하거든요. 이유는 그뿐입니다.”

 결국 마커스는 다른 실업자들처럼 기나긴 구직 대열에 합류했다. 특별히 갈 데가 없는 날에는 길모퉁이 카페에 들어가 그저 몇 시간씩 앉아 있었다. 마커스는 중년이 되어 해고당한 자신이 대체 어디쯤에 서 있는지.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할지 도무지 알 수 없었다. 커다란 압박감과 고통을 털어놓을 사람도 없으니 정신적으로 점점 지쳐갔다. 그럼에도 직장을 구하는 발걸음을 멈출 수는 없었다. 한 번 멈추면 가족 전체가 곤란해진다는 걸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힘들었지만 희망의 끈은 놓이 않았으며 언젠가는 반드시 먹고살 길을 찾을 거라는 신념 하나로 버티고 또 버텼다.

 

 그러던 어느 날, 마커스는 길모퉁이 카페에서 오랜 친구이자 역시 해고당하고 구직 중인 아서 블랭크를 우연히 만났다. 두 사람은 서로 위로의 말을 건네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런데 말이야, 재취업이 힘들면 그냥 우리가 직접 회사를 하나 열면 어떨까?”

무심코 뱉은 말에 두 사람은 오랫동안 억누르고 살았던 꿈과 열정이 다시 일어나는 느낌을 받았다. 그들은 카페 안에서 창업 계획을 세우고 최저 가격, 최고 상품, 최우수 서비스라는 기본이념까지 단숨에 확정했다. 이어서 기본이념을 성공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상세한 경영관리 제도까지 완성하고 본격적으로 창업에 착수했다. 1978년 봄의 일이었다.

 20년 후, 길모퉁이 카페에서 시작된 이 작은 회사는 빠른 속도로 발전해 직원 16만 명,분점 800개를 거느리고 연간 판매액이 300억 달러를 넘는 세계 500대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것이 바로 홈디포, 세계 소매업 발전 역사상 새로운 기적을 쓴 기업의 탄생 스토리다.

 

인생은 구불구불한 곡선이다. 그 곡선의 출발점과 종점을 알 수 없지만 대신 그 안에는 우리의 선택을 기다리는 무수히 많은 기회가 있다. 그 기회들을 누가 더 빨리 잡는가가 관건인 셈이다. 어떤 의미에서 인생은 지혜와 심리 게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는 살면서 늘 선택을 내려야 한다. 어떤 회사에 들어가야 할지, 어느 곳으로 이사를 갈지, 어떤 색깔의 옷을 사야 할지 등 고심 끝에 결정을 할 수는 있지만 그 선택이 어떠한 결과를 가져올지는 예측할 수 없다. 선택의 갈림길에 놓였을 때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할까? 다음의 방법으로 자신이 내린 선택이 가져올 결과를 예측해 볼 수 있다

 

 질문하기

 문제가 생기면 충분히 생각하는 동시에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야 한다. “이 선택이 진짜 나를 보여줄 수 있을까? 이 질문으로 정말 자신이 원하는 것을 선택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다음 질문들의 형식을 참고해 각각의 상황에 맞게 변형해 보자.

l  이 일을 하면 나를 드러낼 수 있을까?

l  내가 정말 이곳을 좋아할까?

l  이것이 정말 내가 원하는 관계일까?

이런 질문은 일상에서 만나는 크고작은 문제들에 모두 적용 가능하다. 매일 이 방법을 이용해 자신이 내린 선택에 정확성을 더할 수 있다.

 

 분석하기

 아무리 자문해도 정말 원하는 것인지 판단할 수 없다면 자신의 선택을 다각도로 분석해야 한다

 예를 들어 직업을 바꾸는 일을 고민하고 있다면 새로운 직업의 다양한 특성을 생각해 보면 된다. ‘안정적인가 아니면 위험한가?’. ‘평범한가 아니면 자극적인가?’, 독립적인 일인가 아니면 협업이 중요한가?’ 등의 질문을 던져보자. 이런 식으로 사고를 계속 하다보면 그 과정에서 아주 의미 있는 힌트를 얻게 될 것이다.

 

 내가 바라는 모습을 기준으로 선택하기 

 이상의 두 가지 방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선택의 중심이 반드시 가장 이상적인 상태의 나여야 한다는 점이다. 선택을 확정하는 과정 내내 이 점을 스스로 상기시키자.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떠올리면서 거기에 이 선택이 도움이 되는지 생각하고 그 내용을 최종 결정에 반영해야 한다.

반응형

댓글